[ETF] Arirang 글로벌 MSCI 합성(H)

오늘 살펴볼 ETF는 Arirang 글로벌 MSCI 합성(H)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Aririang은 한화자산운용에서 만들고 운영하는 ETF의 브랜드명입니다.

참고로 삼성자산운용에서 만든 것은 KODEX,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만든 것은 Tiger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죠. 상대적으로 Arirang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대부분 많은 ETF가 KODEX나 Tiger에서 선택되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도 오늘은 Arirang 글로벌 MSCI 합성(H)에 대해 간단히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이 ETF는 미국의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에서 운영하는 지수인 MSCI AC World Daily TR Net USD Index를 추종할 수 있도록 투자합니다. MSCI AC World Daily TR Net USD Index는 줄여서 'MSCI ACWI'라고도 합니다.
이 MSCI ACWI는 24개 선진국과 21개 신흥국을 포함한 45개 국가에서 대형주와 중형주를 중심으로 한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지수입니다.

즉, 전세계 모든 나라를 골고루 나눠서 투자하는 것이지요(선진국+신흥국, 대형주+중형주).

그런데 한가지 참조할 것은 그 골고루라는 것이 비슷비슷한 비율로 투자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투자되고 있는 나라들이 어떻게 되는지 보면,

표에서와 같이 미국이 거의 5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중국, 일본만 합쳐도 70%입니다.

즉, 기준은 글로벌 지수이지만 결국 투자할 곳은 선진국일 수 밖에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그럼 어떤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지 보겠습니다. 생각하시는 것처럼 역시 대부분 미국 기업들이겠죠?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알리바바, 알파벳(구글 이죠.), 텐센트, 존슨앤존슨, 네슬레 등 모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기업들입니다.

이와 같이 Arirang 글로벌 MSCI 합성(H)은 주로 미국 기업들, 그중에서도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들의 주가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동안의 기준가는 어떻게 변해왔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COVID-19가 절정이었던, 3월 19일에 최저 수준으로 9,020원까지 떨어졌네요. 그리고 꾸준히 반등하면서 2020년 7월 24일 기준으로 13,595원까지 회복했습니다. 최저점 대비 수익율로는 약 50.7% 정도 되는 군요. 꾸준히 상승은 하고 있으나 그렇게 높은 수익율을 나타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7월 24일 기준으로 직전 1개월 수익율은 +3.31%, 직전 3개월 수익율은 +16.20%, 직전 6개월 수익율은 -7.36%, 직전 1년 수익율은 -0.22%입니다. 즉, 이제 겨우 1년 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더 살펴봐야 할 것은 이 ETF의 규모입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69억원으로 상당히 작은 규모입니다. 또한, 7월 24일 하루 거래량은 392주이고 거래 대금은 5백만원 밖에 안됩니다.ㅠㅠ

거의 관심이 없는 ETF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일 비슷한 컨셉의 ETF를 찾는다면 선진국 지수를 가지고 있는 ETF로 대체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정말 전세계를 고르게 투자하고 싶다라면, 선진국 ETF와 신흥국 ETF를 각각 따로 가입하는 방법도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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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달라지는 보험제도'는 무엇일까요?

재무설계 알아보기|2019. 12. 28. 07:29

언제나 마찬가지지만 보험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물론 보험의 혜택을 누린 분들은 아니겠지만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은 보험에 대해 약간의 의구심, 아니면 의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그 의심이나 의구심이 사실이 아닐지라도요.

금융 당국에서도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방향은 '금융 소비자 보호'인 것 같습니다.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소비자 보호'로 맞추고 정책을 만들며, 금융혁신, 손익개선, 새로운 시장 개척 등등은 우선 소비자 보호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만 진행하려고 하고 있는 것인 듯합니다.

이런 움직임은 당분간 큰 변화 없이 갈 것 같구요. 비슷한 기조로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019년 12월 26일 '2020년 달라지는 보험제도'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이번 발표도 마찬가지로 금융 소비자 보호가 주된 내용인데 한번 하나씩 어떤 의미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크게 두가지 범주에 각각 4개씩, 총 8가지 내용입니다.

 

1. 청약서에 보험설계사의 불완전판매비율 기재 (1월 시행 예정)

해당 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설계사의 신뢰성을 판단하기 위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여 이 설계사가 잘 판매하고 있는 설계사인지 알 수 있게 하자는 의미입니다. 해당 설계사의 불완전 판매 비율을 청약서에 기재함으로써 청약하기 전에 이미 이 설계사가 괜찮은 설계사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게 하고자 함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소비자가 청약서를 제안받는 단계는 상담의 맨 마지막 단계인데, 이때 불완전판매 비율을 안다고 해도 이미 진도가 많이 나간 상태에서 거절하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왕 실효성 있는 제도가 되려면 인터넷에서 조회하면 나올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훨씬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2. 불완전판매방지교육(완전판매 집합교육) 신설 (1월 시행 예정)

불완전판매가 많은 보험설계사에 대해 기존 보수교육과 별도로 맞춤형 완전판매교육을 실시한다는 내용입니다. 불완전판매율이 1% 이상, 즉 100건 판매했을 때 1건 이상의 불완전판매가 있거나, 불완전판매 건수로 3건 이상 시, 12시간 이상의 집합교육을 진행한다는 내용입니다.

 

3. 500인 이상의 대형 보험대리점의 내부 통제 강화 (1월 시행 예정)

스스로의 자정 기능을 갖도록 내부고발자에 대한 보호 기능(비밀보장, 보호 조치 등)과 판매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 및 시장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준수사항이나 업무 절차 등을 합리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준법감시인의 활동을 보장하고 역할을 강화하도록 했으며, 업부상 독립성 확보와 임기를 2년 이상 보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몇몇 보험대리점의 준법감시인은 금융 당국 퇴직자가 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준법감시인의 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을지는 잘 살펴봐야 할 부분입니다.

 

4. 소비자의 손해사정사 선임권 활성화 (1월 시행 예정)

나중에 보험금을 지급받아야 할 상황이 생기면 보험금을 얼마나 지급해야 할지 명확치 않은 경우에 손해사정사를 통해 금액을 확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기존에는 손해사정사를 보험사가 선임하여 판단하는 경우가 많았고, 또 외부 손해사정 법인도 대형 보험사의 자회사인 경우가 많아 소비자에게 불합리한 결정이 내려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관행을 없애기 위한 방법을 찾을 예정이고, 보험금 청구 접수 시 보험금 청구권자에게 손해사정사 선임과 관련된 내용을 꼭 안내하도록 하고, 보험회사는 보험금 청구권자의 손해사정사 선임 동의를 결정하기 위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세부 기준을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보험가입대상 확대 등 제도 변경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5. 재난배상책임보험의 의무가입대상을 확대  (1월 시행 예정)

재난배상책임보험은 숙박업소 등의 화재, 폭발, 붕괴로 인한 다른 사람의 신체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보상하는 의무 보험을 말합니다. 이러한 재난배상책임보험의 의무가입대상을 임대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을 포함하는 범위로 확대 시행할 예정입니다.

 

6. 소상공인에 대한 풍수해보험 시범사업 전국 확대  (1월 시행 예정)

2018년 22개 시, 군, 구에서 2019년 37개 시, 군, 구로 확대한 범위를 2020년에는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풍수해 보험은 상가, 공장(소상공인), 주택, 온실을 대상으로 총 보험료의 50~92%를 국가와 지자체가 지원해 주는 보험을 말합니다.

 

7. 핀테크사 간단손해보험대리점 진입규제 완화 (2월 시행 예정, 변경 가능)

금융지주회사 및 은행 등이 투자한 핀테크 업체는 재화나 서비스에 부수하는 간단한 보험상품을 함께 판매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하여, 금융회사 등이 15% 이상 출자한 법인에 대해 간단손해보험대리점으로 등록을 허용할 예정입니다.

 

8. 마지막으로 50세 이상 연금계좌 세액공제 한도 확대 (1월 시행 예정)

50세 이상 장년층의 개인연금(IRP 포함) 세액공제 한도를 400만원(IRP 합산 시 700만원)에서 600만원(IRP 합산 시 900만원)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다만, 이 제도는 2022년 12월 31일까지만 한시 적용하며, 종합소득금액 1억원 또는 총급여 1.2억원 초과자 이거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인 경우는 적용되지 않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상과 같이 2020년 달라지는 보험제도에 대해 알아 봤는데, 우리 일상과 직접 관련 있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을 것입니다. 매년 제도는 조금씩 바뀌고 있는데 어떤 흐름으로 어떤 내용으로 바뀌는지 안다면 좀 더 합리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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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귀속 연말정산 꿀팁, 산후조리원 세액공제 등 새롭게 바뀐 내용

재무설계 알아보기|2019. 12. 27. 12:13

또다시 연말정산의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연말정산은 한해 받은 근로소득에서 원천징수로 미리 납부한 세금을 다시 정산하여 최종 확정하는 과정입니다. 매년 년 중에 받은 근로소득 금액이 바뀔 수도 있고 지출 내역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회사에서 일괄적으로 급여의 일정 비율을 미리 차감하여 세금으로 납부한 후 한 해가 다 지나고 난 후 실제 받은 금액과 사용한 금액을 정리해서 최종적으로 납부할 세금을 확정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보통 '13월의 급여'라고 할 만큼 세금을 돌려 받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돌려받는 금액보다 추가로 내야 하는 세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넉넉한 환급액을 기대하기만은 어려운 상황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www.hometax.go,kr)를 통해 카드사용 내역, 병원비 내역 등을 자동으로 불러와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 상당히 편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연말정산 자체를 어려워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매년 기준이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바뀐 내용을 정확히 알고 있으면, 좀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거나, 불필요한 세금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므로 2019년 귀속 연말정산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그전에 간단히 몇가지만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먼저, 연말정산을 할 때 귀속년도가 있는데 이것은 소득과 지출이 발생한 해를 말합니다. 연말정산 작업을 하는 해를 말하는 것이 아니구요. 즉, 이제 2020년 1월에 해야 할 연말정산은 2019년 귀속 연말정산입니다. 따라서 2019년도의 소득과 지출을 대상으로 세금을 계산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음으로 소득공제와 세액공제의 차이입니다.

소득공제는 세금을 계산할 때 사용하는 소득금액에서 일부를 빼주는 것(공제)를 말하고, 세액공제는 최종적으로 계산해서 나온 세금에서 일정 금액을 빼주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소득이 5,000만원이고 세율이 10%라고 하면 내야 할 세금은 5,000만원 x 10%인 500만원입니다.

여기서, 이런저런 이유로 소득금액에서 500만원을 제외해 준다고 하면 이것을 소득공제라고 하고, 이때는 세금을 계산하기 위한 소득금액이 5,000만원 - 500만원 = 4,500만원이 됩니다. 따라서 이 경우 세금은 4,500만원 x 10%인 450만원이 되는 것이지요.

그럼 세액공제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위의 예의 결과로 내야 할 세금이 450만원인데 여기서 세액공제를 50만원 받게 되면, 실제 최종적으로 납부할 세금은 400만원이 되는 것입니다.(450만원 - 50만원 = 400만원)

따라서 세액공제가 소득공제보다 훨씬 강력한 것이죠.

 

 

우선 이 내용 확인하시고 2019년 귀속 연말정산은 무엇이 바뀌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박물관, 미술관 입장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했을 경우 소득공제율 30% 적용. 소득공제 한도(총급여의 20%와 300만원 중 적은 금액)를 넘긴 금액에 대해 도서, 공연비와 합산해서 최대 100만원까지 추가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음. 단, 2019년 7월 이후 입장료부터 적용

 

2. 총급여가 7,000만원 이하의 근로자가 산후조리원에서 사용한 금액은 출산 1회당 2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음. 즉, 내야 할 세금에서 200만원을 빼주는 것이므로 실질적으로 산후조리원 비용에서 200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비용이라고 볼 수 있음

 

3. 생산직 근로자의 야간 근로수당의 비과세 적용 기준을 월 급여 19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확대하고 생산직 근로자의 대상에 돌봄, 미용, 숙박 서비스직 추가

 

4. '고액기부금'으로 적용될 경우 기부금에서 30%까지를 '세액공제'해주는 데, 이 기준을 2,000만원 초과에서 1,000만원 초과로 기준 하향 조정. 즉, 예전엔 기부금이 2,000만원을 초과해야 혜택을 받았는데, 이젠 1,000만원만 초과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음

 

5. 좀 불리해진 내용도 있는데, 아동수당이 도입됨으로 인해, 기존에는 20세 이하 자녀 모두를 대상으로 자녀 세액공제 혜택을 받았는데, 이번부터는 7세 이상(또는 7세 미만이라도 취학 아동 포함) 20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혜택이 제공

 

6. 2019년 2월 12일 이후 면세점에서 사용한 비용은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

 

등입니다. 이것 외에도 몇 가지 내용이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국세청 연말정산 안내 페이지(www.nts.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요즘 대세인 유튜브에서도 안내 동영상(www.youtube.com/user/ntskorea)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 번씩 꼭 확인해서 연말정산에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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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지보험의 불완전판매 우려

재무설계 알아보기|2019. 11. 17. 14:56

2018/03/19 - 저해지 환급형 종신보험에 대한 단상

 

요즘 종종 기사에 나오는 내용 중 하나가 무해지 환급형 보험 또는 저해지 환급형 보험에 관한 내용입니다.

저해지 종신보험에 대한 생각은 지난번 포스팅에서 간단히 적어 봤는데, 무해지 보험은 저해지 보험보다 한 단계 더 나간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해지 보험이 보험료 납입을 끝내기 전까지는 원래 발생해야 할 해지환급금의 50%를 지급하는 방법으로 보험료를 낮췄다면, 무해지 보험은 납입이 끝나기 전까지는 해지환급금이 아예 발생하지 않는 것입니다. 즉, 납입을 끝내기 전해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 해지환급금은 한 푼도 못 받게 되는 것이지요. 다만,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는 많이 저렴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험 가입하고 중간에 해지했을 때 받을 수 있는 해지환급금이 사실 가입하고 몇년 지나지 않은 경우에는 원래 납입한 원금보다 한참 모자라기 때문에 그것을 받나(일반 보험의 경우), 아니면 50% 수준을 받나(저해지의 경우), 아니면 하나도 못 받나(무해지의 경우) 크게 금액으로는 차이가 나지 않을 것입니다.

해지환급금이 그래도 어느정도 되고, 원금 수준에 비슷한 수준까지 가려면 최소 7년~10년 이상 되어야 하는데 그 정도를 납입하게 되면 굳이 보험을 해약할 필요가 없겠죠. 만일 그때 돈이 꼭 필요해서 해약해서 쓰고 좀 있다가 다시 보험을 가입하려고 하면 여러 가지 이유로 훨씬 비싼 값으로 보험을 가입해야 합니다. 따라서, 7년~10년 이상 지난 보험은 웬만하면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일반보험이나 저해지보험, 무해지 보험의 해지환급금은 무의미합니다.

중요한 것은 보장을 얼마나 더 많이 받을 수 있는지, 보험료가 얼마나 저렴한지가 판단의 기준이 되겠죠.

 

정리하자면, 보험을 2~3년 납입하다 해지할 생각이라면, 보험을 가입하면 안 됩니다. 무조건 손해 봅니다.

만일 어떤 이유가 있어서 꼭 그럴 필요가 있다면, 조금이라도 해지환급급이 더 나오는 일반보험을 가입하면 됩니다.

하지만 5년 이상 유지할 수 있다면(5년 정도 지나고 나면 웬만해서는 만기까지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해지 보험이나 무해지 보험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은 상품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판매인이 양심을 가지고 정확히 설명한다면 나에게 꼭 맞는 보험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금융 당국의 우려나 걱정스러운 기사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정확한 정보와 나의 상황에 맞는 객관적인 판단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참고로 위 기사 제목은 서울경제신문 인터넷판에 나온 기사입니다. 여러가지 우려점들에 대해 설명을 해 논 기사인데 한번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궁금하신 내용은 댓글 달아 주시면 설명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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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편 심사 암보험이 새로 나왔네요.

재무설계 알아보기|2019. 11. 14. 07:00

일반적으로 보험은 이미 병을 앓았거나, 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으면 가입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보험설계사를 만나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을 계약이라고 하지 않고 '청약'이라고 하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즉, 보험을 가입하고 싶은 사람이 보험회사에 '나 보험을 가입하고 싶습니다.'라고 요청하는 것이 청약이고, 이렇게 요청한 고객에 대해 과거에 병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하고, 아니면 앞으로 병이 걸릴 가능성이 높은지 검진을 통해 알아보기도 한 다음 이상이 없으면 청약을 '승낙'해 주는 절차를 통해 쌍방 간의 계약이 이루어집니다.

좀 당황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보험을 자발적으로 가입하고자 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대부분 보험설계사의 권유로 가입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정말 가입하고 싶어서 하는 것도 아닌데 바로 계약을 받지도 않고 심사를 한 다음 받을지 말지를 보험회사가 판단한다고 하니, 뭔가 주객이 전도된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는 이유는 만일 어떤 사람이 이미 암에 걸려 있는 사실을 숨기고 보험에 가입한 다음 일정 시간이 지나서 암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해 달라고 청구하면, 그 사람은 막대한 이익을 얻게 되지만, 보험회사는 큰 손해를 보게 되기 때문이죠. 이런 일을 방지하고자 다양한 방법으로 심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면 이미 혈압이 조금 높거나, 간단한 병에 걸렸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 그러나 지금은 정상인 사람들은 보험을 전혀 들 수가 없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과거 병력에 대한 심사를 간소화해서 쉽게 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상품이 있는데 얼마 전까지는 보통 따로 검진 과정 없이, 3가지 질문만 하고 그것에 해당하지 않으면 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해 준 상품이 많았습니다. 대신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가 일반 보험보다 약간 더 비싼 편입니다.

이런 종류의 보험은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 보험으로 가입이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꼭 보험이 필요한 사람은 보험료가 조금 비싸더라도 가입을 할 수 있게 되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가입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 보험사가 고객에게 확인하는 3가지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험회사마다 약간씩 다를 수는 있으나 일반적인 내용이라고 보면 됩니다.

  첫번째로 3개월 이내에 입원, 수술 또는 의사로부터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소견을 받은 경우가 있는지?,

  두번째로 2년 이내에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 수술은 한 경우가 있는지?

  세번째로 5년 이내에 암을 진단받았거나, 암으로 입원, 수술을 한 경우가 있는지?

애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이 가능합니다.

이런 상품을 흔히 '간편 심사 보험', 또는 '유병자 보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즉, 심사를 간편하게 해서 가입을 쉽게 해 준다는 개념과, 이미 병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가입이 가능하도록 해 준다는 의미에서 이와 같이 불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위와 같은 세가지 질문도 많다는 듯이 단 두가지의 질문만으로 계약을 할 수 있는 보험이 나왔네요.

물론 보험료는 좀 더 비싸지겠지만, 앞에서 얘기한 3가지 조건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해서 간편 심사 보험에도 가입이 안되는 경우와 같이 꼭 보험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써는 가입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면 검토해 봐도 좋을 듯합니다.

이때 질문하는 두가지 질문은

  첫번째 질문, 3개월 이내 입원, 수술, 또는 의사로부터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소견을 받은 경우가 있는지?,

  두번째 질문, 5년 이내에 암, 제자리암, 간경화로 인한 진단, 입원, 또는 수술을 받은 경우가 있는지?

에 해당하지 않으면 됩니다.

 

상품 명은 여기서 따로 알려드리긴 좀 애매하지만 신한생명에서 암을 보장받을 수 있는 암보험의 형태로 나온 상품입니다. 찾기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 이 상품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이 온다면 다른 보험사에서도 유사한 심사기준을 갖는 상품이 계속 나오게 되겠지요?

요즘 보험 시장이 어렵다 보니 그동안 가입이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 다양하게 개발되거나 이와 같은 상품에 대한 마케팅이 활발해지는 것 같습니다. 보험료만 너무 비싸지 않으면 그동안 보험 가입이 안되었던 많은 사람들도 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좋아 지겠습니다.

다만, 항상 보험을 가입할 때는 그 조건이 어떤지, 보장받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특별한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닌지 꼭 챙겨 보고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참 그리고, 간편 심사 보험이나 초 간편 심사 보험과 같은 경우는 일반 보험과 똑같은 보장을 받기 위해서 보험료가 조금 더 비쌉니다. 그래서 굳이 과거 병력이 없는 사람은 이와 같은 간편 심사 보험이나 초 간편 삼사 보험을 가입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구요. 먼저 일반 보험으로 청약을 한 후에 문제가 없이 승락이 난다면 일반보험으로 계약을 마무리하면 되고, 만일 일반 심사보험에서 건강 상의 문제로 가입을 할 수 없게 되면 그때 간편 심사 보험이나 초 간편 심사 보험에 가입하면 됩니다.

혹시 궁금하신 내용 있으시면 문의 주시면 아는 범위에서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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