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TIGER 반도체 vs KODEX 반도체

종종 투자하기 적당한 테마의 ETF를 찾다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ETF가 거의 동일한 ETF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 핫한 반도체 관련 ETF도 양쪽 모두 만들어져 있습니다.

 

먼저 KODEX 반도체는 KRX반도체지수를 추종하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KRX 반도체 지수는 "한국표준산업분류체계에서 글로벌산업분류인 GICS(경제섹터-정보기술, 산업그룹-반도체 및 반도체장비) 기준으로 산출합니다. 이 지수는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을 중심으로 유니버스(KRX BMI) 선정 후 KRX종목구성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을 모두 편입하여 유동시가총액 방식으로 산출되며, 2007년 1월 2일(1,000 포인트) 기준으로 매년 1회 지수 정기변경이 이루어집니다."와 같이 정의되어 있습니다.

그럼 TIGER 반도체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기초지수는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하는 KRX Semicon 지수를 추적대상지수로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같은 내용이죠?^^

 

이 두 ETF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먼저 비용부터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TIGER 반도체는 총 보수가 0.46%로 운용보수 0.36%, 지정참가보수 0.04%, 신탁보수 0.03%, 일반사무보수 0.03%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면 KODEX 반도체는 총 보수는 0.45%로 TIGER 반도체보다 0.01%p 작습니다. 보수의 구성은 지정참가회사 0.05%, 집합투자 0.34%, 신탁 0.02$, 일반사무 0.04%로 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동일하겠지만 구성종목을 보겠습니다.

KODEX 반도체나 TIGER 반도체는 모두 아래와 같은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비중의 순서로 동일합니다.

다만, 각 종목의 비중은 야주 약간씩 차이가 나기는 합니다만, 거의 같다고 보면 됩니다.

특이한 것은 반도체 ETF이면서 삼성전자가 빠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마 삼성전자는 규모가 너무 크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작은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성과가 반영이 안될 수 있기 때문에 뺀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반도체 ETF의 1순위는 약 17.86%의 비중을 가지고 있는 SK하이닉스입니다.

위 표에서 보는 것과 같이 대기업은 SK하이닉스 하나 뿐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반도체 장비나 소자와 관련있는 중소, 중견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럼 각각의 성과는 어땠을까요?

먼저, TIGER 반도체입니다.

다음으로 KODEX 반도체의 기준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생각하신 데로 거의 동일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TIGER 반도체는 저점인 3월 19일 17,240원을 기준으로 7월 24일 현재 27,115원으로 57.28% 상승했고, KODEX 반도체는 저점 기준 17,058원에서 7월 24일 현재 26,555원으로 55.67% 상승했습니다. 거의 동일한 모습이지만 TIGER 반도체가 좀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네요.

 

규모는 어떨까요?

TIGER 반도체는 시가총액 347억원이고 상장된 주식 수는 1,280,000주입니다.

7월 24일 기준으로 거래량은 38,519주이고 거래대금은 1,048백만원입니다.

KODEX 반도체는 398억원의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고, 거래량은 35,083주, 거래대금은 934백만원입니다.

두 ETF가 거의 모든 면에서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일 국내 반도체 관련주에 투자하는 ETF를 선택하고자 한다면 TIGER 반도체나 KODEX 반도체 중 어떤 것을 선택하여도둘 간에 큰 차이는 없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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