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ETF로 중국에 투자하기-2; KODEX 심천ChiNext(합성)

지난번에 알아본 바와 같이 중국에 투자하는 중국 ETF 총 4개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각각의 ETF 중 '코덱스 심천ChiNext(합성)'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덱스 심천ChiNext(합성)'은 중국 심천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심천 ChiNext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여 운용하는 ETF입니다. 차이넥스트 지수는 중국의 신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지수로서, 중국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대표되는 주요 산업들의 시가총액 상위 100개의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 ChiNext 지수는 중국판 나스닥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중국시장의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심천증권거래소는 중국 본토의 두번째 거래소인데 세계 8위 정도 수준의 거래소입니다. 예전에는 내국인만 거래가 가능하다가 2016년에 외국인에게도 개방된 거래소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심천 거래소가 미국의 나스닥이라고 하는 것 처럼 이곳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은 주로 중소기업, IT기업, 벤처기업, 바이오기업 등이 다수입니다.

 

구성 종목 중 상위 20위까지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 보는 회사들이 많은 것 같긴 하지만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 CATL입니다.

CATL은 우리나라의 LG화학과 더불어 2차전지에서 유명한 회사죠?

아뭏든 심천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들은 앞으로 중국의 산업을 개편해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럼, '코덱스 심천ChiNext(합성)'의 수익률은 어떤지 한번 보겠습니다.

직전 1년간 기준가와 직전 3개월간 기준가를 나타내는 그래프입니다.

직전 1년간 기준가

 

직전 3개월 기준가

보시는 바와 같이 작년부터 꾸준히 상승하고있는 추세며 특히 6월 이후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7월 13일 고점을 찍고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미중 무역갈등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개월 내 저점인 5월 4일을 기준으로 최고점인 7월 13일까지의 수익률은 51.1%의 수익을 냈습니다. 거의 두달만에 50%의 수익을 창출한 것이죠. 그러나, 7월 24일 기준 가격은 11,635원으로 최고점으로부터 -10.5%가 하락했습니다. 앞으로의 추이가 어떻게 될지 유심히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ETF의 규모를 한번 보겠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582억원이고 상장주식수는 5,000,000주입니다.

직전 20일 평균 일거래량은 388,468주이고 거래대금은 4,740백만원으로 나름 괜찮은 규모와 거래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수익률을 보면, 직전 1개월 수익률은 +12.31%, 직전 3개월 수익률은 +31.32%, 직전 6개월 수익률은 +39.51%, 직전 1년 수익률은 +69.85%로 중국 ETF 중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중국 지수에 투자되는 ETF보다는 변동성이 클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총 보수는 연 0.47%로 지정참가회사 0.03%, 집합투자 0.4%, 신탁 0.02%, 일반사무 0.02%로 구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