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편 심사 암보험이 새로 나왔네요.

재무설계 알아보기|2019. 11. 14. 07:00

일반적으로 보험은 이미 병을 앓았거나, 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으면 가입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보험설계사를 만나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을 계약이라고 하지 않고 '청약'이라고 하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즉, 보험을 가입하고 싶은 사람이 보험회사에 '나 보험을 가입하고 싶습니다.'라고 요청하는 것이 청약이고, 이렇게 요청한 고객에 대해 과거에 병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하고, 아니면 앞으로 병이 걸릴 가능성이 높은지 검진을 통해 알아보기도 한 다음 이상이 없으면 청약을 '승낙'해 주는 절차를 통해 쌍방 간의 계약이 이루어집니다.

좀 당황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보험을 자발적으로 가입하고자 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대부분 보험설계사의 권유로 가입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정말 가입하고 싶어서 하는 것도 아닌데 바로 계약을 받지도 않고 심사를 한 다음 받을지 말지를 보험회사가 판단한다고 하니, 뭔가 주객이 전도된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는 이유는 만일 어떤 사람이 이미 암에 걸려 있는 사실을 숨기고 보험에 가입한 다음 일정 시간이 지나서 암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해 달라고 청구하면, 그 사람은 막대한 이익을 얻게 되지만, 보험회사는 큰 손해를 보게 되기 때문이죠. 이런 일을 방지하고자 다양한 방법으로 심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면 이미 혈압이 조금 높거나, 간단한 병에 걸렸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 그러나 지금은 정상인 사람들은 보험을 전혀 들 수가 없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과거 병력에 대한 심사를 간소화해서 쉽게 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상품이 있는데 얼마 전까지는 보통 따로 검진 과정 없이, 3가지 질문만 하고 그것에 해당하지 않으면 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해 준 상품이 많았습니다. 대신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가 일반 보험보다 약간 더 비싼 편입니다.

이런 종류의 보험은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 보험으로 가입이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꼭 보험이 필요한 사람은 보험료가 조금 비싸더라도 가입을 할 수 있게 되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가입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 보험사가 고객에게 확인하는 3가지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험회사마다 약간씩 다를 수는 있으나 일반적인 내용이라고 보면 됩니다.

  첫번째로 3개월 이내에 입원, 수술 또는 의사로부터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소견을 받은 경우가 있는지?,

  두번째로 2년 이내에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 수술은 한 경우가 있는지?

  세번째로 5년 이내에 암을 진단받았거나, 암으로 입원, 수술을 한 경우가 있는지?

애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이 가능합니다.

이런 상품을 흔히 '간편 심사 보험', 또는 '유병자 보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즉, 심사를 간편하게 해서 가입을 쉽게 해 준다는 개념과, 이미 병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가입이 가능하도록 해 준다는 의미에서 이와 같이 불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위와 같은 세가지 질문도 많다는 듯이 단 두가지의 질문만으로 계약을 할 수 있는 보험이 나왔네요.

물론 보험료는 좀 더 비싸지겠지만, 앞에서 얘기한 3가지 조건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해서 간편 심사 보험에도 가입이 안되는 경우와 같이 꼭 보험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써는 가입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면 검토해 봐도 좋을 듯합니다.

이때 질문하는 두가지 질문은

  첫번째 질문, 3개월 이내 입원, 수술, 또는 의사로부터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소견을 받은 경우가 있는지?,

  두번째 질문, 5년 이내에 암, 제자리암, 간경화로 인한 진단, 입원, 또는 수술을 받은 경우가 있는지?

에 해당하지 않으면 됩니다.

 

상품 명은 여기서 따로 알려드리긴 좀 애매하지만 신한생명에서 암을 보장받을 수 있는 암보험의 형태로 나온 상품입니다. 찾기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 이 상품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이 온다면 다른 보험사에서도 유사한 심사기준을 갖는 상품이 계속 나오게 되겠지요?

요즘 보험 시장이 어렵다 보니 그동안 가입이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 다양하게 개발되거나 이와 같은 상품에 대한 마케팅이 활발해지는 것 같습니다. 보험료만 너무 비싸지 않으면 그동안 보험 가입이 안되었던 많은 사람들도 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좋아 지겠습니다.

다만, 항상 보험을 가입할 때는 그 조건이 어떤지, 보장받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특별한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닌지 꼭 챙겨 보고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참 그리고, 간편 심사 보험이나 초 간편 심사 보험과 같은 경우는 일반 보험과 똑같은 보장을 받기 위해서 보험료가 조금 더 비쌉니다. 그래서 굳이 과거 병력이 없는 사람은 이와 같은 간편 심사 보험이나 초 간편 삼사 보험을 가입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구요. 먼저 일반 보험으로 청약을 한 후에 문제가 없이 승락이 난다면 일반보험으로 계약을 마무리하면 되고, 만일 일반 심사보험에서 건강 상의 문제로 가입을 할 수 없게 되면 그때 간편 심사 보험이나 초 간편 심사 보험에 가입하면 됩니다.

혹시 궁금하신 내용 있으시면 문의 주시면 아는 범위에서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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