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노후자금 마련과 행복한 주거 계획을 함께 세워 보세요.

재무설계 알아보기|2020. 10. 19. 21:52

우리나라도 이제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은퇴할 나이게 되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사회가 고령화가 된다는 것은 중장년 분들의 입장에서는 크게 두 가지를 염두에 두고 생각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수명이 매우 길어진다는 것입니다. 수명이 길어진다는 것은 은퇴 또는 퇴직하고 안정적인 수입이 없이 생활해야 하는 기간이 상당히 길어진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사회 전체적으로 젊은 사람들보다 나이는 분들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즉, 경제활동을 열심히 할 젊은 인구는 줄어들고 부양을 받아야 할 노년인구는 늘어나기 때문에 안정적인 사회보장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스로의 노후는 우선 각자가 준비할 수 있는데 까지 준비해 놓는 것이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 중장년의 자산은 대부분 부동산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 부동산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노후생활을 잘 보낼 수 있을지, 그렇지 못할지를 결정할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집이 없거나 주거가 불안하면 더 힘들어 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자산인 부동산을 노후에 맞게 다시 세팅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은퇴 후 노년생활을 하기 위한 주거 계획을 한번 알아 보겠습니다.

 

부부가 모두 노년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은퇴 후 생활을 얘기하면 막연히 전원주택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은퇴 후의 몸은 젊었을 때의 몸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먼저, 멀리 이동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부부의 생활패턴과 연관이 있는 주변 환경인 병원, 마트, 운동시설 등을 잘 확인해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또한, 간병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간병인이나 가족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곳이거나 간병시설이 가까이 있는 곳이 좋습니다.

 

주택과 관련된 부채를 최소화하고 현금을 마련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집은 모두 은행이 주인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만큼 주택담보대출이 많이 들어 있는 것이지요. 은퇴를 하게 되면 더 이상 안정적인 소득이 없기 때문에 만일 그때까지 대출이 남아 있으면 원리금 상환이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좀 작은 집이나, 싼 집으로 옮기면서 대출을 최대한 많이 상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보유한 주택이 자산 가치가 높다면 이를 통해 일정 정도의 현금도 준비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다만, 대출을 상환하거나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택을 팔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는 것을 고려할 때는 부부간의 대화와 협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주택연금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만일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른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팔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해야 하는 것이 부담이 될 때는 주택연금을 적극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택연금은 나중에 사망 시 자녀에게 물려줄 집이 없어진다는 부담 때문에 많이 생각을 못하는데, 조금만 다른 방향으로 생각한다면 주택연금으로도 훌륭한 노후 대비가 될 수 있습니다.

 

귀농을 할 경우 사업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판단하세요.

도시에서 오랫동안 살다가 귀농이나 귀촌을 생각하는 분들은 쉽게 생각하고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내가 귀농을 하는 것이 제2의 인생 사업을 한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알아보고 고민하고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부부간에, 그리고 자녀들과 충분히 협의하고 대화해서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귀농과 귀촌은 도시에서의 생활보다 현실적으로 육체적인 피로가 많이 쌓일 수 있으니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업을지에 대한 부분도 충분히 염두에 둬야 할 것입니다.

 

주택은 인생 전반을 걸쳐 대단히 중요한 자산이고, 또 노후 생활에도 등한시할 수 없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자산의 기반으로써 주택과 삶의 터전으로써의 주택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좋은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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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성보험 수수료 삭감..“불완전판매 조장‧노후준비 저해”에 대한 단상

재무설계 알아보기|2018. 6. 27. 22:31

얼마 전 저축성보험의 수수료를 대폭 삭감하고 환급률을 높여서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좀 더 유리한 방향으로 저축성보험, 연금의 장점을 높이겠다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보험회사나 당국에서는 환급률을 높이면 많은 사람들이 노후 준비를 위해 좀 더 유리한 조건으로 연금을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물론 일면 타당한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기사의 내용처럼 실제 연금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이 오히려 대폭 줄어든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려하는 것 처럼 보장을 받기 위한 종신보험을 연금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이 확장된 것도 현실입니다.


저축성보험 수수료 삭감..“불완전판매 조장‧노후준비 저해”


그리고, 기사에서 한가지 확인해 봐야 할 것은 기사 내용 중 아래와 같은 부분입니다.


"생보사들은 설계사들에게 지급되는 판매 수수료를 깎는 방식으로 저축성보험 판매 억제에 나서고 있다. 모 보험대리점 관계자는 “저축성보험을 판매하고 다음 달에 받게 되는 선지급 수수료율이 과거에 500%대였는데, 올해 초부터 200%대로 급감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예전에 보험료 기준 10만원 상당의 저축성보험을 판매하면 다음 달 수수료로 50만원이 들어왔지만 이제는 20만원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저축성보험만 팔아서는 생계를 이어가기 힘든 구조라는 게 보험대리점 관계자의 설명이다."


보험상품 판매 수수료에 대한 많은 기사들이 위와 같은 관점으로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금 다른 관점으로 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즉, 보험상품은 나중에 보장을 받기 위해 보험료를 냅니다. 그 보장이 사망에 대한 보장이던, 암과 같은 질병에 대한 보장이던, 아니면 연금을 통해 노후생활을 보장 받게 되던지 간에 그에 대한 비용을 부담하게 됩니다. 그것을 "보험료"라고 하지요.

아주 기본적으로는 보장을 받기 위한 보험료는 일시금으로 내는 것이 가장 정확한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넉넉한 보장을 위해 일시금으로 보험료를 낼 수가 없기 때문에 월납으로 보험료는 내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보통 10년이나 20년 동안 나눠서 납입을 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위의 예를 보면 보통 저축성보험은 10년 납입을 많이 하므로, 내가 연금을 받기 위해 총 내는 돈은 10만원 x 12개월 x 10년 = 1,200만원을 내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위의 내용으로 과거 수수료가 500% 였다고 한다면, 월 보험료 10만원의 "500%"인 50만원은  꽤 큰 비율이지만, 1,200만원 중 50만원은 총 비용의 4% 정도 되는 수준입니다.

물론 그것도 작은 것은 아닐 수 있지만, 200%, 500% 등등으로 표현하는 것은 표현에서 좀 오류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만일 20년 동안 납입하기로 했다면 총 납입해야 하는 비용 대비 수수료는 생각만큼 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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