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의 기초가 되는 현금흐름표를 직접 만들어 보자

재무설계 알아보기|2018. 7. 21. 10:42

재무설계의 기본 중에 재무상태표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의 하나인 현금흐름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현금흐름표의 정의를 간단히 정리해 보면 매월 들어오는 ‘수입’과 매월 나가는 ‘지출’을 구분해서 정리한 표라고 보면 쉽습니다. 이와 같은 '현금흐름표’를 통해 우리 가정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소득과 지출을 항상 체크할 수 있는 것이지요.

또한, 현재의 상태를 정리하기도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미래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금흐름표는 특정 기간에 돈이 들어오고(수입) 나가는(지출) 흐름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한달을 단위로 정리 합니다.

하지만 사업을 하는 경우나 매월 수입, 지출의 변동이 심한 경우는 년 단위로 정리하기도 하고, 아니면 년 단위로 정리된 금액을 평균으로 하여 월 평균 값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각 개인별, 가정별로 상황에 맞춰 기준을 정하면 될 것입니다.

재무설계도 결국은 각 가정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솔류션을 찾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각 가정에 최적화된 재무설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금흐름표를 작성할 때, 가장 먼저는 표의 왼쪽에는 수입을 적습니다. ‘사업소득’, ‘근로소득’, 그 외의 ‘기타소득’을 해당 란에 적습니다.

그 외 다른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이 있는 경우는 해당 값을 입력합니다.

이 때 주의할 것은, 해당 값이 년 단위인지, 월 단위인지를 잘 따져서 모든 입력한 값들을 동일한 기준으로 적어야 합니다.

이렇게 각각의 소득을 입력한 후 총 소득을 더하면 우리 가족의 매월 수입금액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현금흐름표에 사용하는 유입(수입)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근로소득’, ‘이자소득’, ‘배당소득’, ‘사업소득’, ‘부동산임대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 등




다음으로 현금흐름표의 오른쪽은 지출, 즉 소비되는 금액을 적습니다.

가장 먼저, 저축 및 투자하는 금액을 적습니다.

매월 납입하는 적금, 적립식펀드 등의 금액을 적습니다.

다음으로 대출상환금, 공과금 등과 같이 매월 동일하게 나가는 금액은 고정지출 항목에 적습니다.

변동지출은 생활비와 같이 매월 지출은 되나 상황에 따라 금액이 변동되는 항목을 입력합니다.

입력하고자 하는 항목이 고정지출인지, 변동지출인지 애매할 때는 일반적으로 우리 가족에 재무적인 변화가 생겼을 때, 쉽게 줄일 수 있는 항목이라면 변동지출로, 그렇지 않고 쉽게 줄일 수 없는 항목은 고정지출로 분리하면 됩니다.


이렇게 지출의 형태를 구분하는 것은 재무설계를 준비함에 있어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데 도움을 받고자 하기 위함입니다.

 



마지막으로 현금흐름표에서 ‘총 수입'에서 '총 지출’을 뺀 금액인 '미파악지출'을 적습니다.

미파악지출이 마이너스인 경우는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경우입니다. 이 경우 계속 적자가 발생해서 문제가 생기겠지요?

그럼, 미파악지출이 플러스인경우는 어떨까요?

이것도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매월 벌고 쓰는 돈 중에 관리되지 않는 돈이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현금흐름표를 작성한 후 이 미파악지출이 없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재무설계는 인생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현재의 내 상태를 정확히 알고있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상과 같이 재무설계의 기본이 되는 현금흐름표의 작성 방법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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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설계로 우리 가족의 재무상태표 점검해 보기

재무설계 알아보기|2018. 7. 11. 23:47

재무상태표는 나 또는 우리 가족의 재산 목록을 말합니다.

즉, 우리 가족이 그동안 얼마나 많이 재산을 모았는지, 아니면 얼마나 많은 부채를 가지고 있는지 등 그 동안의 삶에 대한 성적표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러한 재무상태표를 만들었다면 재무상태표에 대한 점검을 스스로 해보시기 바랍니다.




재무상태표에 대한 점검은 다음의 내용을 살펴 보면 됩니다.


   1. 내가 가지고 있는 현금성 자산(현금, 보통예금, CMA 나 MMF 등)이 월 지출액의 3개월 또는 6개월만큼 되는가?

   2. 결혼, 교육, 은퇴 등에 맞춰 투자하고 있는가?

   3. 부동산, 주식, 채권, 예금 중 어느 한쪽에 몰려 있지 않고 자산의 포트폴리오가 적절하게 배분되어 있는가?

   4. 재무목표에 맞게 자산의 투자기간이 운영되고 있는가?

   5. 투자되는 자산의 기대수익률은 적절한가?

   6. 주거용 주택이나 자동차 등 투자수익을 낼 수없는 사용자산에 너무 많이 들어가 있지 않은가?

   7. 부채가 너무 많아 상환에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가?

 

등을 살펴보면 됩니다.


하나씩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첫번째 점검대상은 비상예비자금에 대한 평가입니다.

일반적으로 맞벌이부부의 경우는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의 합계 금액의 3개월에 해당하는 금액을, 외벌이인 경우는 6개월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성자산으로 가지고 있으면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재무목표에 맞춰 투자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은 재무목표가 발생할 기간과 목적에 맞는 상품에 가입되어 있는지 알아보는 것입니다.

즉,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목적으로 한 자금은 필요한 시기에 목돈으로 찾을 수 있는 펀드나 예적금으로 준비를 해야 하는데, 연금성 자산으로 투자가 되어 있거나 보험을 통해 준비가 되고 있다면 적절하지 못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은퇴 후 언제 사망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꾸준히 연금을 지급받아야 하는데, 10년 또는 20년으로 연금의 지급기간이 정해져 있는 상품에만 가입되어 있거나, 일반적인 펀드나 예적금으로 가입되어 있는 경우는 재무목표에 적합하게 구성되어있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번째, 우리나라 가계는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으로 되어 있고 금융자산의 비중이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향후 부동산 시장의 전망이나 자산의 안정성 측면에서 금융자산의 비중을 늘리고과 부동산자산의 비중을 줄여,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금융자산 내에서도 너무 보수적인 관점에서 예적금으로만 운영을 하게 되면 저금리를 극복할 수 없기 때문에 자산의 증식을 기대할 수 없으며, 투자자산에만 집중되어 있다면 상대적으로 많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커지는 위험이 있습니다.



네번째는 투자기간에 따라 적절한 상품으로 준비하고 있는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투자기간이 3년 이내인 것은 안전한 예금이나 적금, MMF 등을 활용해야 하고, 5년~7년의 투자기간이 필요한 것은 주식형 적립식 펀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10년 이상의 장기투자의 경우 변액보험 등을 활용하여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번째로 기대하는 수익률을 현실적으로 잡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대수익률을 너무 높게 잡을 경우 위험도 비례해서 증가하기 때문에 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뿐 아니라, 현실성 없이 높은 기대수익률은 향후 돈이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의 돈이 준비되지 못하여 난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채는 가능하면 없는 것이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부채가 있다고 하더라도 총 자산의 40%는 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부채의 상환화 관련하여 소비자부채상환비율은 소득의 15~20% 이내, 주거관련 대출의 상환은 소득의 28% 이내가 적절하다고 보고 있으며, 총 소득대비 모든 부채의 상환은 36%이내 이어야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재무상태를 분석해 보면 좀 더 객관적으로 우리 가족의 재무적인 안정성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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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설계의 기초: 재무상태표 만들어 보기

재무설계 알아보기|2018. 7. 10. 22:26

재무설계의 기본은 현재의 나의 상태를 정확하게 정리하고 분석하는 것입니다.

예금, 보험, 펀드, 부동산, 그리고 가지고 있는 부채나 대출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잘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이지요.

자산이 많고 적음을 떠나 나의 현재의 재무적인 상황을 정리하는 것은 조금은 막막할 것입니다.

그래서 쉽고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재무상태표'와 '현금흐름표'입니다.


이 중 '재무상태표'는 현재 나와 우리 가족이 가지고 있는 자산의 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과거에서 현재까지를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물입니다.

'현금흐름표'는 매월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현황을 나타냅니다. 이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재무상태표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이 표를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총 자산을 비롯하여, 부채와 순자산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자산이 어떤 종류로 구성되어 있는지 파악할 수 있고, 어떤 목적을 위해서 돈을 모았는지, 위험이 닥쳤을 때는 어떤 상태에 이르게 될지도 알 수 있습니다.

 

 

[재무상태표]

 

 

 

재무상태표는 다음과 같이 작성합니다.

먼저, 표의 왼쪽에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자산을 종류별로 구분하여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금액을 입력합니다. 자산의 구분을 일반적으로 현금이나 보통예금에 들어 있는 ‘유동성자산’,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산’, 나중에 연금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모아 놓은 ‘연금자산’, 부동산과 관련된 ‘부동산 자산’, 보장성보험의 환급금을 기준으로 한 ‘보장자산’, 그리고 그 외, ‘기타 자산’ 등으로 구분하여 정리하면 됩니다.

재무상태표는 현재의 시점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정확한 금액을 확인한 후 적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중 주의할 것은 연금자산의 경우, 현재 시점에서 해지하였을 경우 지급되는 환급금을 기준으로 넣으면 됩니다. 물론 연금 자산은 나중에 연금을 얼마씩 받을 것인가가 더 중요하지만, 재무상태표에서는 자산만을 기준으로 보기 때문에 해약 시 환급금을 기준으로 넣으면 됩니다.

그리고, 보장자산도 마찬가지로 해약환급금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간혹 보장금액(예를 들면 사망보험금 등)을 적용하고자 하는 분들도 있는데 보장금액은 질병, 사고나 사망으로 보험금이 지급되는 미래의 시점에서 발생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보장금액을 입력하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표의 오른쪽은 부채와 순자산을 기록합니다.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과 같은 ‘단기부채’, 주택담보대출 등과 같은 ‘중장기부채’, 그리고 부모님께 빌린 돈 등과 같은 ‘기타부채’로 구분하여 기록하고 합계를 구합니다.


마지막으로 순자산은 ‘총자산합계 – 총부채합계’로 구해서 기록하고, ‘부채와 순자산 합계’는 ‘총자산 합계’와 같은 금액이 됩니다.

이상과 같이 정리하면 우리가족의 재무상태표가 완성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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