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庚子年) 쥐띠해는 흰 쥐띠의 해

삶의 지혜|2019. 12. 27. 01:24

벌써 2019년 한 해가 마무리되고 2020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21세기, 즉 2000년이 시작된 지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년이나 지나가고 있네요. 좀 먼 얘기이기는 하지만, 20년이 지난 시점으로 보면 21세기 100년도 벌써 1/5이 지나가고 있습니다.ㅎㅎ

 

아무튼 번개와 같이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맞이하게 된 2020년은 하얀 쥐를 상징하는 경자(庚子)년입니다.

여기서 간단히 '십이지(十二支)'와 '십간(十干)'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십이지'는 흔히 띠라고 하는 12 동물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이고, 각각이 상징하는 동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子) - 쥐

축(丑) - 소

인(寅) - 호랑이

묘(卯) - 토끼

진(辰) - 용

사(巳) - 뱀

오(午) - 말

미(未) - 양

신(申) - 원숭이

유(酉) - 닭

술(戌) - 개

해(亥) - 돼지

 

다음으로 '십간'은 '천간'이라고도 하는데,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를 말합니다.

이 둘을 조합해서 나타내는 것을 육십갑자(六十甲子) 또는 간지(支)라고 합니다.

십간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양(陽) 음(陰) 양(陽) 음(陰) 양(陽) 음(陰) 양(陽) 음(陰) 양(陽) 음(陰)
파랑(靑) 파랑(靑) 빨강(赤) 빨강(赤) 노랑(黃) 노랑(黃) 하양(白) 하양(白) 검정(黑) 검정(黑)
4 5 6 7 8 9 0 1 2 3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십이지의 '자'는 쥐를 말하는 것이고 십간의 '경'은 하얀색을 의미하므로 이 둘을 합쳐서 2020년 경자년을 '흰 쥐의 해'라고 부르기도 하는 것이죠.

 

육십갑자가 말 그대로 60년에 한번씩 오기 때문에 경자년은 이번 2020년 이전에 1960년이 경자년이었고 이때는 4.19혁명이 일어난 해이기도 합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존 F. 케네디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해이기도 합니다.

다른 해에 비해 굵직한 사건은 많지 않았던 것 같고 평온한 한해를 보낸 1960년이었던 것 같네요.

2020년도 무탈하게 큰 일 없이 잘 넘어가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흔히 '쥐'하면 약간은 지저분하고 무섭기도하고, 뭔가 꺼림칙한 느낌을 갖기도 합니다.

또, 십이지의 순서가 정해진 얘기를 들어보면 십이지의 두번째 동물인 소의 등에 타고 결승점까지 온 뒤, 바로 뛰어내려 먼저 결승점에 도착해서 십이지의 첫 번째가 되었다는 옛날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쥐에 대한 이미지가 아주 긍정적인 것 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쥐는 십이지의 맨 앞에 나오는 동물이고 다산의 상징이며, 적응력이 매우 뛰어난 동물이라고 볼 수 도 있습니다. 그래서 뭔가 적극적이고 왕성히 확장해 가는, 그리고 똘똘함의 대명사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2020년 경자년에는 매사 적극적이고 영리하게, 그러면서도 풍요로운 한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2020년 일어날 일들을 간단히 살펴 보겠습니다.

가장 큰 일로는 4월 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예정돼 있고,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 청산리 대첩 전승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외국에서는 하계 올림픽이 일본에서 열리고, 연말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한 해입니다.

 

공휴일은 모두 67일이며, 설날 연휴는 은 대체공휴일 포함하여 1월 24일부터 1월 27일까지 4일간이고 이고 추석 연휴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이지만, 10월 2일이 금요일이기 때문에 주말을 포함하면 5일간 쉴 수 있습니다.

 

간단히 2020년 경자년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항상 즐거운 일들만 많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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