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구상권 2억 - "동선 숨겼다가 고발당했다. 2억이 나왔다."

삶의 지혜|2020. 8. 24. 21:29

요즘 서울을 중심으로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이 연일 무섭게 퍼지고 있습니다.

24일 6시 기준으로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3,065명으로 집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강북순복음교회, 용인 우리제일교회, 노원구 안디옥교회 등을 필두로 여기저기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막연하게만 얘기 나왔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확산은 많은 사람들이 예전의 상황과 좀더 다르게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전국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고 많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서울과 수도권이 그 시작이라는 점과 전체 확진지 중 약 20%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라는 점 등이 이번 상황이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여러가지 사회적인 조치가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전 국민이 스스로 주의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자발적인 거리두기, 자발적인 감염 조심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위기감 속에 서울시에서는 지금의 상황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으며 나하나면 괜찮겠지 하는 방심을 방지하고자 동영상을 하나 만들어서 공개했습니다.

기본적인 내용은 방역지침을 어기고 불법 다단계 설명회에 참석한 다음 COVID-19에 감염되었는데 그 후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여러 사람을 감염시킨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욱 당황스러운 것은 이후 역학조사를 할 때 이동한 동선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방역을 어렵게 만들고 확산을 더욱 가속화한 것입니다.

동영상은 이런 상황에 대해 구상권으로 2억을 청구했다는 내용인데.

 

 

사실 이 동영상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상입니다.

바로 송파구 60번째 환자로 이미 2억 2천만원의 구상권을 서울시가 청구한 사례입니다.

이 환자는 불법 다단계 설명회에 참석하고 광주를 방문해서 친인척과 학생, 교직원 등을 감염시키고 이들의 감염 원인 파악을 어렵게 한 사례입니다.

구상권은 총 802명에 대한 검사비용과 자가 격리자의 생활비 지원 등에 대한 내용이고 직접적인 비용만으로 책정된 금액이 2억 2천만원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 나왔던 사랑제일교회에서의 코로나 조사 방해, 오늘도 무한그룹이라는 방문판매 업체의 설명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감염된 사례가 나오고 있는 등 모두가 주의하고 조심해야 할 때 나하나면 괜찮겠지 하는 생각, 남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 등으로 모두에게 민폐를 끼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잘 막아온 COVID-19가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도록 모두가 신경 쓰고 주의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고, 개인 방역에 신경 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럼 서울시가 만든 3분 16초짜리 동영상인 '<넋나간 가족> 동선 숨겼다가 고발당했다. 2억원이 나왔다.'를 한번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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