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투명 에폭시 접착제 사용기

삶의 지혜|2015. 8. 10. 10:16

생활하다보면 이것저것 부서지는 것이 많이 있다. 버릴 정도는 아니어서 접착제로 붙여서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힘을 많이 받는 부분이 깨지거나 부서진 경우는 참 난감하다.

예전에 많이쓰던 노란색 본드, 순간접착제, 목공용 풀, 아교 등등... 이것 저것 해 봤지만 프라스틱류가 힘을 받는 부분에서 깨진 경우는 접착제로 붙여 놔도 조만간 다시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말 초강력 접착제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화학약품이 접착제의 특성 상 모든 재질에서 용접한 것과 같이 짱짱하게 붙일 수 있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요즘 TV 쇼핑에는 약품을 바르고 레이저 같은 것으로 빛을 쬐어서 접착시키는 것도 있는 것 같은데, 광고만 봐서는 못 붙이는 것이 없는 것 같다...ㅎㅎ

 하지만, 많은 접착제에는 '초강력'이라는 말이 많이 붙어 있는데, 진짜 초강력인지는 잘 모르겠다.

 

얼마전에도 청소기 손잡이 부분이 금이가서, 이걸 어떻게 때울까 하다가, 에폭시 접착제가 강도가 좋다고 해서, 다이소에서 2,000원 주고 구매해 봤다.

다이소가 확실히 싸기는 한 것 같다.

 

 

보통 에폭시 접착제는 주재료와 경화제가 같이 고무찰흙 형태로 되어 있서서 칼로 잘라 조물조물해서 주재료와 경화제를 섞어 접착면에 부착시키는 형태인데, 이것은 주사기 형태로 되어 있고, 안에 주재료와 경화제가 각각 들어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쓰기 편하게 주사기의 피스톤은 서로 붙어 있어서 한번 누르면 두 액체가 같이 나오도록 되어 있다.


특히 대부분의 접착제는 쓰는 양은 많지 않고 또 자주 쓰는 것은 아닌데, 한번 개봉하면 쉽게 말라버려 더이상 쓰지 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에폭시 접착제는 주사기 형태로 되어 있고, 또 마개가 따로 있어서 쓸 만큼만 쓰고 다시 마개를 닫아 놓으면 언제든지 다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경화시간 4분!!

4분이 지나니 조금씩 진득해 지는 것 같기는 한데.. 완전히 굳지는 않는다.

경화 시작 시간이 4분 인듯..ㅋㅋ

 

 

아뭏든, 액체로 되어 있어, 섞는 것도 수월하고 작은 틈에 접착제를 넣기도 편해서 딱 좋은 것 같다.

고무찰흙처럼 되어 있는 것은 벽면에 구멍을 떼우거나, 더 큰 것을 붙이기 위해서는 좋을 듯 한데, 작은 플라스틱을 보수할 때는 이게 딱 맞는 것 같다.

 


아래 부분을 사용할 때 부러트리면 주사기에 구멍이 뚤리게 되고, 사용한 후에는 잘라낸 부분을 마개로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오랫동안 보관하고 쓸 수 있게 되어 있다.

 

다른 에폭시 접착제를 보니 완전 경화까지느 24시간이 경과되는 것이 좋다고 하는 것 같아 우선 하루는 지켜보기로 했는데, 중간중간 봤을 때 접착력은 매우 만족스러운 것 같다.

 

이름이 "Rapid 3 Ton Epoxy"인데 정말 3톤까지 버틸 수 있을까?^^

아마 잘 버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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