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ETF인 "TIGER KRX 2차전지 K-뉴딜 ETF"에 대해 알아봐요.

지난번에 알아봤던 TIGER KRX BBIG K-뉴딜 ETF에 이어서 이번에는 BBIG 구성 섹터 중 하나인 2차전지 섹터로 구성된 TIGER KRX 2차전지 K-뉴딜 ETF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TIGER KRX 2차전지 K-뉴딜 ETF는 한국의 2차전지 산업을 대표하는 10개에 기업에 나눠서 투자하는 ETF입니다.

최초 상장일이 2020년 10월 7일로 아주 따끈따끈한 ETF지만 2차전지는 올 한 해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들었다 놨다 할 정도로 중요한 테마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 시작은 테슬라로부터였지만, LG화학이 배터리를 테슬라에 납품한다는 것을 계기로 급격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와 함께 삼성 SDI, SK 이노베이션도 배터리 주력사로서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LG화학과 SK 이노베이션 간의 소송전이 잠시 악재로 영향을 끼친 시기도 있었지만, LG화학은 그대로 쭉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였다가, 얼만전 분사를 결정하게 되면서 다시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배터리 분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모습이 하나씩 들어나고, 테슬라를 시작으로 급격히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2차전지 및 전기차 산업은 앞으로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갈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흐름에 맞춰 K-뉴딜과 연계하여 한국거래소에서는 KRX 2차전지 K-뉴딜 지수를 만들었고,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개발하여 상장하게 되었습니다.

KOSPI 및 KOSDAQ에 상장된 2차전지 관련 기업 상위 10개를 구성종목으로 하여 만들었고, 10개 종목에 해당하는 기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2차전지 제조 3사인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전체의 약 3/4을 구성하기 때문에 만일 직접 투자에 자신이 있으신 분들은 이 3개 회사를 중심으로 직접 투자하는 방법되 괜찮을 것입니다.

 

출처: 미래에셋자산운용 블로그, 2차전지 ETF 구성 종목

 

"TIGER KRX 2차전지 K-뉴딜 ETF"를 구성하는 각 종목의 당장의 주가 흐름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글로벌하게 전기차 및 2차전지 시장이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가 더 중요할 것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전기자는 친환경적이기는 하지만 비싸고 충전 때문에 불편한, 그래서 앞으로 시장에 나오려면 한참이 걸릴 것 같은 분위기였으나, 올해 들어서면서 그 분위기는 급격히 반전되고 있으며, 각 연구 기관에서 예측하는 시장 규모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K-Battery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인데 2020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글로벌한 점유율을 보면 LG화학이 24.6%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삼성SDI는 시장점유율 4위, SK이노베이션도 6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K-Battery의 위력은 대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각자의 투자 성향이나 시장, 섹터를 보는 관점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BBIG 전체가 유망하고 고르게 분산해서 투자하고자 하는 분들은 앞서 설명드렸던 TIGER KRX BBIG K-뉴딜 ETF를 중심으로 투자하면 좋을 것 같고, 2차전지나 전기차에 관심이 많고 이 섹터가 더 많이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안 TIGER KRX 2차전지 K-뉴딜 ETF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TIGER KRX 2차전지 K-뉴딜 ETF도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ETF이기 때문에 증권사 HTS나 홈페이지, 모바일 앱에서 바로 매매할 수 있으며, 주 거래 증권사가 없으면 요즘 모바일 주식거래 수수료가 없는 증권사들도 있으니 잘 찾아보시면 조금이나마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증권사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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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KRX 바이오 K-뉴딜 ETF"로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자.

COVID-19의 영향이 사회의 많은 부분을 바꾸고 있는 중입니다. 금방 끝날 것 같던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은 아직 그 끝이 어디일지 감이 잡히지 않고 있으며, 다시 쌀쌀해지는 날씨에 더욱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늘어나는 때인 것 같습니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은 그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에 더 우려가 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부쩍부쩍 성장하는 산업군이 있으니 바로 바이오 섹터입니다.

 

우리나라의 바이오 산업은 특히 COVID-19의 확산 시점에서 진단키트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전 세계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진단키트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130% 이상 수출액이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고, 위탁생산을 하는 삼성바이로로직스와 같은 바이오 CMO 기업들도 쭉쭉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떠오르는 강자인 셀트리온도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대의 성과를 냈으며, 신약개발에 힘을 쓰고 있는 SK바이오팜,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오 다양한 분야의 신약을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성장세이 힘입어, 이번 10월 7일 상장한 "TIGER KRX 바이오 K-뉴딜 ETF"는 국내 상위 10개의 바이오 전문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ETF입니다.

이것은 "KRX 바이오 K-뉴딜 지수"를 추종하도록 만들었고,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셀트리온헬스케어, 유한양행, 씨젠, 한미약품, 알테오젠, 한미사이언스, 셀트리온제약 등 10개 기업입니다. 셀트리온 3형제가 모두 포함되었네요.^^

 

 

위에서 보는 것과 같이 "TIGER KRX 바이오 K-뉴딜 ETF"는 COVID-19의 시작과 함께 급격하게 시장의 관심을 받게 되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종식된 뒤에도 생명연장이나 건강에 대한 관심은 더욱 급격하게 커질 것이고, 고령화, 난치병 등으로 인한 신약의 필요성은 계속 증가할 것입니다. 또한 새로운 감염병도 더 자주 생길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바이오산업은 대세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다만, 바이오 K-뉴딜지수는 지난 한 달간 약 14%가 하락하였고, 바이오 K-뉴딜지수의 대표 종목인 SK바이오팜은 약 26% 정도가 하락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을 저가매수의 좋은 기회로 볼 수도 있을 것이고, 좀 더 조정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이 가능한 섹터이기 때문에 좋은 조건으로 매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링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TIGER KRX 바이오 K-뉴딜 ETF"에 대해 대략적으로 확인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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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TIGER TOP10

예전에 음악프로그램 중 가요톱텐이라는 프로가 있었습니다.^^

아마 그 중에 상위 10명의 가수를 10위부터 한명씩 발표하면서 매주 1위를 뽑는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영하는 TIGER ETF 시리즈 중 TOP 10이라는 ETF가 있습니다.

이 ETF는 FnGuide TOP10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여 운용하는 ETF인데, FnGuide의 TOP10 지수는 KOSPI 시장 전체 및 KOSDAQ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 중 최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KRX300 지수로 되어 있는 KODEX KRX300이 KOSPI와 KOSDAQ을 합쳐서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이 TIGER TOP10은 최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대표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ETF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상위 10개 종목이 어떤 것인지 한번 볼까요? 더불어 각각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위의 그래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삼성전자가 23.86%, SK하이닉스가 15.69%로 대표적인 반도체 산업에 39.55%를 투자하고 있고, IT관련(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기업에 23.67%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외 2차전지 관련 LG화학, 삼성SDI가 14.81%를 차지하고 있으며, 셀트리온 11.34%, 현대차 5.99%, LG생활건강 4.28% 등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TIGER TOP10은 국내 대표적인 대형주 10개에 분산투자하는 ETF로 보면 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반도체, 언택트, 2차전지의 테마를 골고루 분산해서 투자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그동안의 수익을 어떤지 한번 보겠습니다.

Tiger TOP10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국내 주식의 저점인 3월 19일 TIGER Top10도 6,309원으로 저점을 찍었습니다.

다른 주식, ETF 등과 마찬가지로 그 이후 꾸준히 회복되고 있는데, TIGER TOP10은 COVID-19이후 7월 15일에 최고점을 찍으면서 기준가격 10,130원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그후 약간의 등락을 하면서 현재(7월 24일 기준)는 9,895원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이 ETF도 저점 대비 현재 기준의 수익율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면, (9,895원-6,309원)/6,309원 = 56.8%의 수익율을 내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난번 알아봤던 KODEX KRX300은 최저점 대비 현재 수익율은 50%입니다. 따라서, 대형주만 중심으로 투자하는 TIGER TOP10이 좀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것은 COVID-19 이후 올해 상반기 중 국내 투자는 대형주, 특히 IT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도한 면이 크기 때문에 이 종목들을 의미있게 보유하고 있는 ETF나 펀드가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참고로 KODEX KRX300의 기준가 표를 한번 더 보여드리겠습니다. 추이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KODEX KRX300

패턴은 거의 유사한 모습입니다.^^

 

지난 기간 수익율을 살펴보면, 직전 1개월 수익율은 +1.18%, 직전 3개월 수익율은 +22.28%, 직전 6개월 수익율은 +2.72%, 직전 1년 수익율은 +20.00%입니다.

또한 시가총액은 4,997억으로 856억인 KODEX KRX300보다 무려 6배 가까이 큰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하루 거래량도 449,177주이고 거래대금도 4,456백만원(7월 24일 기준)으로 월등한 규모를 자랑하는 ETF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정확히 알 수 없는 많은 기업들에 분산해서 투자하는 ETF보다는 정확히 알 수 있는 10개 기업에 집중해서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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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Arirang 글로벌 MSCI 합성(H)

오늘 살펴볼 ETF는 Arirang 글로벌 MSCI 합성(H)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Aririang은 한화자산운용에서 만들고 운영하는 ETF의 브랜드명입니다.

참고로 삼성자산운용에서 만든 것은 KODEX,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만든 것은 Tiger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죠. 상대적으로 Arirang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대부분 많은 ETF가 KODEX나 Tiger에서 선택되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도 오늘은 Arirang 글로벌 MSCI 합성(H)에 대해 간단히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이 ETF는 미국의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에서 운영하는 지수인 MSCI AC World Daily TR Net USD Index를 추종할 수 있도록 투자합니다. MSCI AC World Daily TR Net USD Index는 줄여서 'MSCI ACWI'라고도 합니다.
이 MSCI ACWI는 24개 선진국과 21개 신흥국을 포함한 45개 국가에서 대형주와 중형주를 중심으로 한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지수입니다.

즉, 전세계 모든 나라를 골고루 나눠서 투자하는 것이지요(선진국+신흥국, 대형주+중형주).

그런데 한가지 참조할 것은 그 골고루라는 것이 비슷비슷한 비율로 투자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투자되고 있는 나라들이 어떻게 되는지 보면,

표에서와 같이 미국이 거의 5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중국, 일본만 합쳐도 70%입니다.

즉, 기준은 글로벌 지수이지만 결국 투자할 곳은 선진국일 수 밖에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그럼 어떤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지 보겠습니다. 생각하시는 것처럼 역시 대부분 미국 기업들이겠죠?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알리바바, 알파벳(구글 이죠.), 텐센트, 존슨앤존슨, 네슬레 등 모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기업들입니다.

이와 같이 Arirang 글로벌 MSCI 합성(H)은 주로 미국 기업들, 그중에서도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들의 주가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동안의 기준가는 어떻게 변해왔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COVID-19가 절정이었던, 3월 19일에 최저 수준으로 9,020원까지 떨어졌네요. 그리고 꾸준히 반등하면서 2020년 7월 24일 기준으로 13,595원까지 회복했습니다. 최저점 대비 수익율로는 약 50.7% 정도 되는 군요. 꾸준히 상승은 하고 있으나 그렇게 높은 수익율을 나타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7월 24일 기준으로 직전 1개월 수익율은 +3.31%, 직전 3개월 수익율은 +16.20%, 직전 6개월 수익율은 -7.36%, 직전 1년 수익율은 -0.22%입니다. 즉, 이제 겨우 1년 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더 살펴봐야 할 것은 이 ETF의 규모입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69억원으로 상당히 작은 규모입니다. 또한, 7월 24일 하루 거래량은 392주이고 거래 대금은 5백만원 밖에 안됩니다.ㅠㅠ

거의 관심이 없는 ETF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일 비슷한 컨셉의 ETF를 찾는다면 선진국 지수를 가지고 있는 ETF로 대체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정말 전세계를 고르게 투자하고 싶다라면, 선진국 ETF와 신흥국 ETF를 각각 따로 가입하는 방법도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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