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데이는 왜 뜨거운 감자가 되었을까?

삶의 지혜|2020. 10. 25. 20:26

할로윈데이는 매년 10월 31일, 미국에서 즐기는 축제입니다.

흔히 알려진 것은 켈트족의 문화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0월 말일은 죽은 사람의 영혼이 다시 돌아오는 날로 알려져 있고 이렇게 돌아온 죽은 사람의 영혼을 쫒아 버리기 위해 귀신이나 괴물 등으로 분장을 해서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할로윈데이하면 떠오르는 또 하나는 커다란 호박등인데, 이것은 잭오랜턴(Jack-O-Lantern)이라고 불립니다. 어린아이들이 유령이나 마녀로 분장한 후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호박등인 잭오랜턴이 켜진 집에 들어가 사탕과 과자를 받는 문화가 있기 때문이죠.

 

 

이와 같이 할로윈데이는 미국의 명절이고 미국의 문화인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서도 젊은 사람들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한동안 유행했던 영어유치원을 중심으로 할로윈데이에 이벤트를 하면서 어린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할로윈데이를 접하게 되었고, 또, 미국으로 유학을 다녀온 젊은이들이 미국에서 경험한 할로윈데이를 국내에 귀국한 뒤에도 삼삼오오 모여서 즐기기 시작하면서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다시 이 할로윈데이가 언급되는 것은 왜일까요?

그것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공식적인 많은 행사 등이 취소되고, 개인적인 모임도 웬만하면 잠시 미루는 것이 미덕인 상황에서 할로윈데이가 파티나 이벤트의 형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계기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이지만 아직 마스크 착용 등이 필요한 상황에서 홍대나 이태원 등에서 할로윈데이를 계기로 소규모로라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파티 등을 한다면, 다시 급격하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여름휴가, 추석 연휴 등도 모든 국민이 합심해서 잘 버텨냈기 때문에 이번 할로윈데이도 방역에 큰 문제없이 잘 넘길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신경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올해는 할로윈데이를 즐기는 방법으로 외부 파티에 나가거나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 보다는 가족들을 중심으로 간단한 분장으로 오붓하게 집에서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특히, 다양한 할로윈데이 분장이나 코스튬 등으로 분위기를 낸다면 아이들도 좋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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