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9 부러진 S펜...

IT, Software & Science|2018. 10. 29. 22:32

갤럭시 노트9 S펜은 여러가지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전 PDA기기는 대부분 펜이 있었는데, 펜의 반응 속도나 해상도가 좋지 않아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당연히 포터블 기기에는 펜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많았었죠.

사실 펜이라는 것이 특별한 기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액정 화면에 압력을 가하고 그 압력을 인식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펜 자체에는 별다른 기능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뾰족한 플라스틱 막대기(?)인 경우가 많았습니다.ㅎㅎ




그런데 아이폰이 나온 이후, 화면을 터치하는 것이 불편한 펜이 아니라 손가락 자체로 해결을 할 수 있고, 또 그 자연스러움과 부드러움에 정말 깜짝 놀라던 시기가 있었죠. 정말 문화적?, 기술적? 충격이었습니다.

그때부터 휴대용기기의 모든 펜은 사라져 버렸죠...ㅎㅎ

거추장스러운 펜이 무슨 소용.. 손가락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데...!!!


하지만, 기술이 더욱 더 발전을 하고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펜의 역할이 다시 대두되기 시작했습니다.

펜을 사용하여 정밀한 그림도 그리고 싶고, 손글씨로 메모를 하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는 S펜을 다시 만들어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S펜의 기능이 처음에는 펜을 이용하여 그림도 그리고, 손글씨도 쓰고 하는 역할을 하다가, 노트9에서는 S펜의 무한 변신으로 더욱 다양한 기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셀카를 찍은 리모콘의 역할도 하고, 프레젠테이션에 사용할 수도 있고.. 등등

정말 많은 기능을 담게 되었죠..


그러나, 역시 펜은 펜으로 중요한 것..

S펜의 대부분을 메모하는데 사용하던 중 어느날 갑자기 노트9에 살포시 들어가 있던 S펜이 안보는 것이었습니다....흑흑

다행히 집 안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하여, 여기저기 찾아 보던 중..


불쌍하게 3단 분리된(?) S펜을 발견하게 되었죠...



흑흑흑..

보시는 바와 같이 깔끔하게 분리가 되었습니다.

노트9을 새로 맞인한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분리된 S펜을 깔끔히 붙여 봤습니다. ㅎㅎ



겉으로 봐서는 원상복구 완료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보기에만 그럴 뿐... 버튼은 눌러지지만 동작은 하지 않고, 노트9의 펜 구멍에 집어 넣어도 인식은 못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단순히 펜으로서의 기능은 하고 있습니다. 즉, 메모나 그림을 그리는 기능은 모두 잘 동작합니다.^^ 다만, 버튼이 그 역할을 못할 뿐..


그래도, 이 부러진 S펜을 다시 노트9의 펜 구멍에 넣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노트9의 S펜은 내부에 밧데리가 있어서 무선으로 충전을 하고 있는데, 이 기능이 부러지면서 망가져서 혹시 내부에서 오작동을 일으키지 않을까 해서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펜 구멍에 넣지 않고 따로 가지고 다니면서 메모할 때만 사용하는데..

역시, 그렇게 가지고 다니니 불편함이 새록새록 생기고 있습니다.


조그만 막대기 하나(?)가 매장에서 구매하면 3만원이 훌쩍 넘어가고, 인터넷에서 사도 3만원에 가까운 돈을 줘아해서 아깝긴 하지만, 그래도 제 기능을 잘 쓰기 위해서 펜을 다시 하나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스마트폰 보험으로도 처리가 안되기 때문에요...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쓰시는 분들은 모두 펜 망가지거나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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