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엔 @@만 보인다더니...쩝 --- 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豕眼見惟豕 佛眼見惟佛)

얼마 전 경찰이 울산시청 압수수색을 한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에서는 울산경찰, 아니 전체 경찰을 두고 "미친개", "광견병" 등의 발언을 쏟아 내고 있습니다. 역시나 홍준표 대표가 포문을 열고 장제원 대변인이 발언에 편승해서 목소리 좀 높여 보려고 하니, 김성태 원내대표가 본인도 목소리를 안 낼 수 없으니, 한마디 더 거들고 있는 모양새 입니다.

어떻게 든 한번 튀어 보자고 하는 속마음인지는 모르겠으나, 지방선거를 앞두고 별로 도움은 되지 않는 것 같네요..


암튼 거두절미하고 이런 상황에서 경찰도 가만히 있을 수 없으니, 여기 저기서 반발이 게속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항의 피켓 인증샷 릴레이를 계속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다음과 같은 문구로 인증샷을 하고 있네요.


"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豕眼見惟豕 佛眼見惟佛)"

돼지 눈에는 모든 것이 돼지로 보이고, 부처 눈에는 모든 것이 부처로 보인다.



동일한 사안에 대해 모두 처해져 있는 상황에 견주어 보면 100가지 의견, 100가지 답이 나올 수도 있는 것이 현실이겠죠.

자기 논리, 자기 생각으로 사물을 보고 그것을 해석하고 이해할 때도 자신의 가치관이 반영될 수 밖에 없으니, 모두들 각자가 다른 생각을 갖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라는 말도 결국은 자신의 상황과 인식 수준, 가치관에 따라 자기만의 시야를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죠.

그런데, 이런 상황, 인식, 가치관의 수준이 "돼지"인지, "부처"인지는 조금만 스스로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요즘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스스로가 하는 일이 "돼지"인지 "부처"인지 잘 판단이 안서거나,

판단을 해야 하는지 조차도 모르거나,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돼지"처럼 보이고자 하는 것이거나,

아니면 진짜 "돼지"라고 생각하고 있거나...

중의 하나 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생각해도 네번째가 가장 맞는 것 같기도 해 재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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