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에 해당하는 글 6

[ETF] Arirang 글로벌 MSCI 합성(H)

오늘 살펴볼 ETF는 Arirang 글로벌 MSCI 합성(H)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Aririang은 한화자산운용에서 만들고 운영하는 ETF의 브랜드명입니다.

참고로 삼성자산운용에서 만든 것은 KODEX,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만든 것은 Tiger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죠. 상대적으로 Arirang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대부분 많은 ETF가 KODEX나 Tiger에서 선택되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도 오늘은 Arirang 글로벌 MSCI 합성(H)에 대해 간단히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이 ETF는 미국의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에서 운영하는 지수인 MSCI AC World Daily TR Net USD Index를 추종할 수 있도록 투자합니다. MSCI AC World Daily TR Net USD Index는 줄여서 'MSCI ACWI'라고도 합니다.
이 MSCI ACWI는 24개 선진국과 21개 신흥국을 포함한 45개 국가에서 대형주와 중형주를 중심으로 한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지수입니다.

즉, 전세계 모든 나라를 골고루 나눠서 투자하는 것이지요(선진국+신흥국, 대형주+중형주).

그런데 한가지 참조할 것은 그 골고루라는 것이 비슷비슷한 비율로 투자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투자되고 있는 나라들이 어떻게 되는지 보면,

표에서와 같이 미국이 거의 5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중국, 일본만 합쳐도 70%입니다.

즉, 기준은 글로벌 지수이지만 결국 투자할 곳은 선진국일 수 밖에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그럼 어떤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지 보겠습니다. 생각하시는 것처럼 역시 대부분 미국 기업들이겠죠?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알리바바, 알파벳(구글 이죠.), 텐센트, 존슨앤존슨, 네슬레 등 모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기업들입니다.

이와 같이 Arirang 글로벌 MSCI 합성(H)은 주로 미국 기업들, 그중에서도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들의 주가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동안의 기준가는 어떻게 변해왔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COVID-19가 절정이었던, 3월 19일에 최저 수준으로 9,020원까지 떨어졌네요. 그리고 꾸준히 반등하면서 2020년 7월 24일 기준으로 13,595원까지 회복했습니다. 최저점 대비 수익율로는 약 50.7% 정도 되는 군요. 꾸준히 상승은 하고 있으나 그렇게 높은 수익율을 나타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7월 24일 기준으로 직전 1개월 수익율은 +3.31%, 직전 3개월 수익율은 +16.20%, 직전 6개월 수익율은 -7.36%, 직전 1년 수익율은 -0.22%입니다. 즉, 이제 겨우 1년 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더 살펴봐야 할 것은 이 ETF의 규모입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69억원으로 상당히 작은 규모입니다. 또한, 7월 24일 하루 거래량은 392주이고 거래 대금은 5백만원 밖에 안됩니다.ㅠㅠ

거의 관심이 없는 ETF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일 비슷한 컨셉의 ETF를 찾는다면 선진국 지수를 가지고 있는 ETF로 대체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정말 전세계를 고르게 투자하고 싶다라면, 선진국 ETF와 신흥국 ETF를 각각 따로 가입하는 방법도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