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찌꺼기 활용법 그냥 버리기 아까워요.

삶의 지혜|2020. 10. 19. 20:35

바리스타만큼 커피에 대한 맛을 민감하게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부터인가 커피 한잔이 하루하루 일과의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무실에서 커피믹스를 주로 먹다가 어느 순간부터인가 커피전문점의 커피를 즐기고 있는 모습에서, 아~ 잘 모르지만 직접 만든 커피를 먹어보자는 생각에 조그만 커피 머신을 구입해서 매일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즐기고 있습니다.

 

 

라떼와 같은 뭔가 다른 것이 들어가 있는 것보다는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기기 때문에 대부분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로마시긴 하는데, 커피의 맛이 쓴맛, 신맛, 달콤한 맛 등이 조금씩 느껴질 때는 그 맛을 음미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마시고 있습니다.

 

 

주말 같은 때는 하루에 3~4잔의 커피를 만들어 마시기도 하는데 그러다보니, 커피 찌꺼기가 의외로 많이 나오네요.

그동안은 남은 커피 찌꺼기를 그냥 버리거나 화분에 흙이랑 섞어서 쓰기도 했는데, 커피 향도 은은한 것이 뭔가 다른 용도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커피 찌거기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다른 분들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는 다음과 같은 4가지를 한번 활용해 보려고 합니다.

 

대파 키우기

 

이것은 지금도 하고 있는 것인데요. 요리를 하기 위해 사온 대파를 심어 놓는 것입니다.

보통 뿌리에 흙이 묻어 있는 대파도 있지만 요즘은 깨끗하게 흙을 제거하고 나온 파도 많습니다. 그래서 일반 흙에 다시 묻기는 좀 애매하기도 하고 해서, 요리하고 남은 대파를 다음 먹을 때까지 심어 놓는 것입니다. 의외로 대파가 쉽게 말라죽지 않고 잘 살아 줍니다... 그리고, 잘라먹고 난 부위에 다시 새 파가 올라오기도 해서, 대파 보관용을 참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방향제로 사용하기

커피 향을 실어하느 분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방향제로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깨끗하게 말린 커피 찌꺼기는 탈취제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신발장이나 옷장 같은 곳에는 천으로 된 작은 주머니에 커피를 넣고 작은 그릇에 담아 놓으면 훌륭한 탈취제, 방향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촘촘한 망의 거즈 같은 주머니에 넣으면 차량에 보관해도 은은한 커피향을 운전할 때마다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이때는 반드시 빠짝 말린 커피 찌꺼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습기가 남아 있으면 금방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벌레 쫓아내기

커피 찌꺼기를 이용하여 벌레를 쫒는 방법도 있습니다.

커피는 향이 강하기 때문에 향에 민감한 벌레들은 커피 향에 멀리 도망가 버릴 수 있습니다.

커피 찌꺼기로 벌레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뚜껑이 없는 조그만 그릇에 커피 찌꺼기를 담고 구석구석 놓다 둔다면 벌레들이 많이 줄어들 수 있다고 합니다.

 

 

화분에 영양분이 되는 거름으로 활용하기

커피는 그 자체가 열매이고 커피를 추출하면서 커피 향이나 카페인 같은 것은 음료로 나오지만 열매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영양소는 아직 커피 찌꺼기에 많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집에 있는 화문에 흙과 잘 섞어서 활용한다면 훌륭한 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커피 찌꺼기를 잘 모아 두었다가 봄에 화분 갈이를 할 때 커피 찌꺼기를 섞어서 여러 가지 식물을 심는다면 더 튼튼한 식물로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과 같이 커피 찌꺼기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저도 지금 계속 모으고 있는 커피 찌꺼기를 그대로 버리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해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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