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텍스트가 중심인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깔끔하게 만들기 [PPT 잘 만드는 법]

요즘은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발표용 자료 보다는 보고서 형식의 자료를 더 많이 만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바쁜 일정들이 많다보니 시간을 잡고 모두 모여서 발표자가 설명을 해야 하는 것 보다는 간단하게 중요한 내용을 요약해서 설명한 자료를 공유하고 추가 설명이 필요하거나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반영하여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는 예쁘고 화려한 슬라이드 보다 슬라이드에 포함된 내용을 얼마나 요점을 잘 잡아서 설명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때도 단순히 텍스트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똑같은 텍스트라도 강조하는 것이 무엇인지?, 시각적으로 편안한지? 한눈에 잘 들어오는지? 등을 고려해서 만든다면 훨씬 더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그럼 약간의 시각적인 효과를 준 것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텍스트가 중심인 원본 슬라이드 입니다.

 

텍스트를 중심으로 구성한 슬라이드

이 슬라이드 자체로도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나름 왼쪽은 설명을 중심으로, 오른쪽은 도해를 중심으로 정갈하게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문서의 내용은 그냥 생각나는 데로 막 적은 거라 신경쓰지 마시고 무시하세요^^;;)

 

이 슬라이드를 좀 더 시각적으로 꾸며 보겠습니다.

 

먼저 왼쪽에 있는 설명 중 일부를 바꿔보려고 하는데, 제목 부분을 수정해 봤습니다.

 

제목에 바탕을 줘서 본문과 구분

보시는 바와 같이 제목을 본분의 내용과 다른 형식으로 표현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제목 줄의 바탕에 진한 색깔을 주고 글자를 흰색으로 한 것입니다.

이때, 바탕의 색깔은 원색은 피하는 것이 좋고, 회색이나 검정색을 사용하는 것이 차분하고 좋습니다. 너무 원색을 사용하게 되면 색깔에 신경이 쓰여 주제를 놓치게 됩니다.

그리고, 폰트와 글자의 크기도 차이를 뒀습니다.

 

다음으로 본문에서 강조해야 할 부분을 별도로 표시했습니다.

 

주요 문구의 차별화

샘플 본문에는 4가지로 강조 표시를 했는데, 이것을 한꺼번에 다 사용하라는 것이 아니라 이중 하나만 본인이 눈에 띄는 것을 중심으로 하나만 사용하면 됩니다(많아도 2가지까지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색깔을 다르게: 원색 보다는 진한 빨강이나 진한 파랑

  2. 글자를 굵게

  3. 색깔을 다르게 하고 굵기를 굵게

  4. 밑줄

전 개인적으로 같은 글자색의 '굵게'를 기본 강조로 쓰고, 진짜 강조해야 할 문구는 '진한 빨간색'에 '굵게'를 씁니다.

 

세번째로 왼쪽 파트와 오른쪽 파트를 구분하는 선을 긋습니다.

 

선으로 구분

이 내용은 만일 좌측과 우측이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구분이 된다면 굳이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의미상으로는 구분이 되는데 깔끔하지 안다면 선을 하나 그어서 구분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선의 굵기는 0.5pt 정도로 굵지 않게 하고 색깔은 회색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블럭다이어그램의 바탕을 색깔로 구분해 줍니다.

 

바탕을 색깔로 구분

표나 일러스트 블럭다이어그램과 같은 부분은 선으로된 박스로 외곽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아래 문구있는 부분과 같이) 이것 보다는 테두리가 없는 바탕을 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때 주의할 것은 꼭! 테두리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단순히 텍스트로만 구성되어 있는 슬라이드를 조금 꾸며 봤습니다.

결과를 한번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최종 수정된 슬라이드

비교를 위해 원 슬라이드를 한번 더 보여 드리겠습니다.^^

 

원래 슬라이드

위와 아래 중 어느 슬라이드가 눈에 더 잘 띄고 잘 정리되었다고 보여지시나요?

보여지는 것 보다 내용이 당연히 더 중요하지만 잘 만들어진 내용이 동일하다면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잘 꾸며진 슬라이드가 더욱 호감 가는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서 마치는 것으로 하고 문의사항이나 참고할 만한 내용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부탁드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