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가장 유사한 행성 발견 - 케플러 452b

IT, Software & Science|2015. 7. 24. 13:38

 

지구와 가장 흡사하다고 발견된 케플러 452b 행성 (출처: NASA)

 

 

케플러 452 System과 태양계의 크기 비교 (출처: NASA)

가운데가 지구와 유사한 행성이라고 알려진 케플러 452b가 있는 케플러 452 System이고 아래가 태양계(Solar System) 이다.

 

 

지구(왼쪽)와 케플러 452b(오른쪽)을 비교한 이미지 (출처: NASA)

 

 

지구와 가장 흡사한 행성이라는 Kepler-452b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항성인 Kepler-452를 공전하고 있는 행성이며, 크기나 궤도 등의 특성이 지구와 가장 유사한 상태라고 합니다.

지금은 지구의 1.6배 정도 되고,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발표가 되고 그곳에서 살고 싶다거나, 가보고 싶다거나, 외계인을 만날 수 있다거나 하는 기대들이 농담반 진담반으로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넓은 우주에 문명을 가진 종족이 인류밖에 없다는 것인 매우매우 '비효율적인 우주'라는 생각에 외계인은 꼭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과연 우리가 만날 수 있을 것인가는 완전 다른 문제입니다.

즉, 같은 물리 법직이 적용되는 우주라고 하더라도 그들과 우리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진짜 남남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Kepler-452b는 지구에서부터 1,400광년이 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빛이 1,400년을 가야 도달할 수 있다는 거죠. 즉, 지금 발견한 Kepler-452b의 정보는 최소 1,400년 전의 정보입니다.

알기 쉽게 우리가 흔히 쓰는 단위로 보면, 1경 3,254조 km가 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1경???

1다음에 0이 16개가 붙습니다.ㅋㅋㅋ

 

거기까지 가려며 얼마나 걸릴지 한번 계산해 봤습니다.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지만...ㅎㅎㅎ

그 시간을 알면 우리가 만날 수 있을 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겁니다.

 

먼저, 지구에서 우주로 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탈출속도는 지표면 기준으로 11.3km/s 입니다. 이것을 시속으로 바꾸면 40,320km/h, 즉, 한시간에 4만 km를 간다는 거죠... 이것도 대단하죠?^^

이제 계산해 봅니다.

Kepler-452b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1경 3,254조 / 40,320 = 328,720,238,095시간

이것은 13,696,676,587일이고, 37,525,141년이 걸립니다.

지금 인류가 낼 수 있는 가장 빠른 속도로 간다고 해도 3천7백만년이 걸리는 겁니다.

물론 우주에서는 중력도 없고, 마찰도 없어서 더 빠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어마어마한 기간입니다.

 

참고로, 지구상에 인류의 조상?이라고 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출현한지가 약 300만년 전이라고 합니다.^^

인류가 지구상에 출현해서 지금까지 온 것보다 무려 10배 이상의 기간이 더 지나야 도달할 수 있는 거리...^^

과연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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