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전기차 화재 발생은 왜 계속되는 걸까?

현대자동차의 대표적인 전기차인 코나에서 계속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전기차 열풍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특히, 당사자인 현대자동차와 LG화학은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경제가 거의 멈추고 모두가 경제위기를 얘기할 때, 전기차 및 수소차 열풍으로 크게 떠오른 기업이기 때문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이번 화재는 10월 17일 오전에 급속충전 중에 발생한 화재라고 하는데 2018년 이후로 14번째 화재입니다.

예전에도 2018년 현대차 공장 생산라인에서 2차례 발생했고, 이후 2018년에는 캐나다와 오스트리아 포함해서 5번 발생했습니다. 올해는 전기차 열풍으로 판매 대수가 많이 늘어나서 그런지 벌써 7차례 화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코나 전기차를 해외에서 총 7만7748대를 팔았다고 하는데, 이러한 화재가 끊이지 않아 걱정입니다.

현대차는 이미 판매된 코나 전기차의 대부분을 리콜조치를 했다고 하는데요, 중요한 것은 정확한 원인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국토부에서는 LG화학에서 납품하는 배터리 셀의 결함을 지적하면서 분리막 손상 때문에 화재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발표를 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배터리 셀 자체가 문제인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이 문제인지, 아니면 차량 설계의 문제인지를 두고 아직 현대차와 LG화학 간에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출처: 남양주 소방서

 

특히, 코나 전기차는 LG화학에서 배터리 셀을 만들어서 공급하고, 현대차에서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현대모비스에서는 냉각시스템을 만들고 있어, 여러 회사가 얽혀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다 보니 어느 한 곳이 화재의 원인이라고 딱 잘라 말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차량의 화재 발생은 인명 피해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잡아야 하는 문제이고, 또 앞으로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이 될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가 고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오류는 빨리 해결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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